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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대외활동 후기

청소년운영위원회 하랑 2024 4월 정기 총회

by 옥빛이 2024. 5. 5.

지난 4월 13일에 청소년운영위원회 하랑 4월 정기 총회가 있었습니다. 5월에 작성하는 회고록이라니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4월 정기 총회 내용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자고요!

 

우선 본격적인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4월 정기 총회를 진행한 날, 청소년지도사 선생님께서 개인적인 이유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중학교 2학년인 임원진들의 주도하에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점을 인지하시고서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축제부스 운영

첫 안건은 축제부스 운영안이었습니다. 5월 25일 청소년 축제 때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도 부스를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축제 부스 아이디어와, 부스명에 대해 회의를 했습니다. 

 

축제 부스 아이디어

우선 위원들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먼저, 축제 부스에 했으면 하는 활동을 포스트잇에 한 두 개 정도 적어서 판에 붙였습니다. 위원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아무 생각 없이 적은 것이기에, 레진, 포토부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전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예산을 기준으로 두 가지 아이디어를 채택했습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타투 스티커 붙이기와 음료수 제공입니다. 음료수 제공은 투표를 진행한 뒤에 추가로 제시했던 의견이었는데 선정되어서 다른 위원들에게 고마웠습니다. 해당 안건은 전날 위원장이 미리 아이디어를 대해 생각해 오라고 공지를 해줘서 빠르게 끝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 구상하고 총회에 갔었거든요^^.

 

세부 운영 계획

다음으로는 축제 부스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세부적으로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료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사람에 한해 250잔 한정으로 제공됩니다. 1인당 1잔으로 제한되며,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의 행위는 금지됩니다. 

 

타투스티커 붙이기는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인 당 1 ~ 2개 정도로 개수 제한이 있습니다. 역시 연임한 위원들이 있어서 그런지, 운영 방식은 후루룩 정해졌았습니다.

 

부스명 정하기

부스명도 축제 부스 아이디어를 정할 때처럼 포스트잇에 자신이 생각한 부스명을 적고,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채택했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부스명이 "타투 스티커 붙이고, 음료수도 먹자!"입니다.

모니터링 활동

청소년운영위원회의 핵심 활동이죠? 두 번째 활동으로는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위원들이 한 번 해본 덕인지 빠릿빠릿하게 진행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3 ~ 40분 정도 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최종 모니터링 사항은 각 분과별로 1개씩 총 3가지였습니다. 근데 모니터링 안건이 뭐가 채택됐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이건 패스. 

 

다만, 이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최종 안건 선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분과별 활동을 진행하는 시간이 딜레이 되었습니다. 한 분과에서 각자 자신의 안건이 좋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안건에만 투표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재를 해줄 사람이 부재했던 탓인 듯합니다.  

 

둘째로, 최종 모니터링 일지를 사인펜으로 작성한 분과가 있었습니다. 이 점은 미리 위원들에게 볼펜을 제공할 생각을 하지 못한 임원진과 저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총회 때 모니터링 일지를 볼펜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적이 있었던 것 같고, '당연히 볼펜으로 작성하겠지, 볼펜이 필요하면 요청하겠지'하고 안일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볼펜을 나누어주거나 책상 위에 올려놓는 등의 행동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최종 모니터링 일지를 작성할 때는 볼펜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미리 말해두지 않았고요. 그래서 위원들이 볼펜을 사용해 일지를 작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고, 결과적으로 사인펜으로 작성된 모니터링 일지가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이전 총회에서 작성해 봤다고 해봤자 벌써 2달 전이고, 아직 보고서 작성에 익숙지 않은 위원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제가 망각했던 탓이죠. 임원진들도 촉박한 시간 내에 많은 안건들을 처리해야 했기에 이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 못한 것 같습니다. 임원진들이 생각을 못했다면 저라도 안일하게 넘어가지 말고 초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아직 나이 어린 위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선생님이 부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위원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볼펜을 배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다짐하는 하루였습니다.

 

분과별 활동

정책참여분과

정책참여분과는 하랑방 밖에 있는 게시판에 전시할 2, 3, 4월 모니터링 내용을 정리한 의견 제안서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그냥 작년 거 그대로 쓰자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미리캔버스에서 만든 거고, 로그인은 되어 있고 해서 제가 대표로 제안서 내용만 수정했습니다. 일... 뭐..... 없더라고ㅎㅎ......

 

홍보마케팅분과

홍보마케팅분과는 SNS에 올릴 4월 정기 총회 활동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여기도 사실 사진은 다른 선생님이 찍어주시고, 내용만 적어서 활동 금방 끝났어요.

 

기획교류분과

기획교류분과는 4월 20일에 있을 연합 교류 활동에서 하랑을 소개할 PPT를 제작했습니다. 기획교류분과 친구들은 두 명이서 조언 구하고 나름 머리 맞대서 제목은 무엇으로 하고, 내용이 어떤 것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를 적어서 저한테 주었습니다.

 

근데 이미 위원장이 PPT를 다 제작해 놓은 상태였어요. 기획교류분과 위원들이 4학년인가 그래서 PPT 제작을 잘 모르긴 했습니다. 하다못해 조직도도 몰라서 그게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임원진들이 자기들끼리 처리했던 것 같아요. 중학생쯤 되면 여기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도 다 알긴 하니까요.

 

다만, 위원들끼리 적극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이 없었다는 게 좀 아쉬움이 남아요. 제가 보기에 선생님의 의도는 "팀원들이 다 같이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의논하고 피피티를 제작하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였거든요. 당시에는 내가 참견해도 될만한 일인가? 하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임원진을 말리고 회의 환경을 조성하지 못했는데, 차라리 참견을 했다면 이렇게 입맛이 쓰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중학교 2학년밖에 안 된 임원진이 지도 선생님 없이 2시간 만에 이 많은 안건을 전부 처리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4월 정기 총회에 다뤄야 하는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문서가 있었는데, 거기 적힌 내용의 90% 정도를 처리했거든요. 위원들도 군말 없이 위원장의 지시에 잘 따라줬고요. 심지어 활동 자체는 10분 정도 일찍 끝났습니다. 피피티 저장 잘 되었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이런 과정에서 좀 늦어졌죠. 우리 하랑 위원들 정말 기특하죠? ㅎㅎ

 

근데 아무래도 성인의 관점에서 사인펜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좀 많이 아닌 것 같은 거예요. 제가 안 이상 그냥 제출은 못하겠고, 임원들은 그때 다른 일하고 있었어서 모르는 눈치고.... 그래서 총회 끝나고 임원진 집에 보내고, 저는 남아서 선생님 노트북으로 이번 달 모니터링 일지 정리했습니다. 하는 김에 겸사겸사 회의록도 정리했고요. 서기는 회의록 손글씨로 작성해서 어차피 선생님께서 다시 다 타이핑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회의는 12시에 끝났는데 저는 거진 2시 다 돼서 집에 갔다는 점(깨알생색^^) 이건 이제 나중에 선생님이 제 블로그 찾으시면 아시겠죠. 후후

 

아무튼 오늘은 이렇게 호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하랑의 2024년도 4월 정기 총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청소년위원회 연합 워크숍에 대해 간략히 다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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