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학과 워크숍 미술치료의 활용 후기

이번 포스팅은 심리치료학과 학부생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워크숍인 미술치료의 활용 후기 글입니다. 수업할 때는 그냥 미술치료 워크숍, 워크숍이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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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치료의 활용 워크숍 개요

 

미술치료의 활용 워크숍은 사이버대학교에서 교수 활동하고 계시는 분께서 맡아주셨어요. 작년에 열렸을 때 수강생들의 후기가 좋아서 올해도 진행하는 것이라고 김민선 교수님께서 1회기 초반에 말씀하셨습니다.

 

워크숍은 5시 30분 ~ 7시 30분까지 2시간씩 매주 1회, 총 10회기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신청하실 분들은 하루만 듣고 끝! 이 아니란 점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국대학교 사회과학관 316호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휴학생도 참여할 수 있어 저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결석은 10회기 통틀어서 2회만 가능합니다.

 

나이 분포는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이 더 많이 듣고, 대학원생 분들도 6분 정도? 들으셨습니다.

 

2. 미술치료의 활용 워크숍 수업 방식

 

미술치료 워크숍 초기 회기에는 이론적인 내용을 많이 배웠습니다. 항상 오일파스텔, 색연필, 사인펜 등 다양한 미술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3, 4회기까지는 활동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배웠던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미술치료는 전통적인 심리치료에서 다루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인 것 같습니다. 

 

언어를 사용하는 심리치료에서는 사고 능력을 전제로 하지만, 미술치료는 행동/추상적인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경발달장애나 치매노인 등 사고 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셨었거든요.

 

사고능력이 높지 않다던가,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리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크게 해본 적이 없어서 저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던 것 같아요.

 

4회기 이후 회기부터는 활동 비중이 늘면서 단체 활동도 꽤 진행했습니다. 새둥지 그리기, 애착유형검사 등등 다양한 활동을 했어요. 

 

교수님께서는 애착유형이론을 중요하게 보셔서 해당 유형과 관련된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셨습니다. 

 

3. 미술치료의 활용 워크숍을 진행하며 느낀 점?

 

우선은 휴학생 신분으로 수업을 듣다보니 아무 일정도 없는데 천안 오가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재학 중이실 때 듣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원래는 학기 중에 끝나야했지만, 교수님이 워낙 학생들 편의를 많이 봐주셔서..... 축제 때 휴강하고 중간, 기말 때 휴강하고 휴강을 많이 했습니다.

 

재학생 입장에서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종강하고도 계속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때는 줌으로 수업이 진행되긴 했지만, 어쨌든 방학까지 강의가 계속된다는 점은 저에겐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강의 스타일이 저랑은 잘 맞지 않아 수업을 들으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자주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거 같습니다!

 

그래도 미술치료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를 경험해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 스스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시로는 "새둥지 그리기" 체험이 있습니다. 제가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불안정한 애착유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해당 검사를 통해 처음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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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에 대해 경험해보고 싶은 분, 자신이 모르는 미술치료 검사를 알아가고 싶은 분,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고 싶은 분들은 이 미술치료의 활용 워크숍을 한 번 신청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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